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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에게

2026-01-05
추운 겨울날 이 영화를 만난건 큰 행운이다. 따뜻한 방에서 따뜻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건 얼마나 큰 행복인가주인공인 윤희가 딸과 함께 옛 친구가 살고 있던 오타루로 여행을 가는 이 영화는 추운 겨울을 배경으로하는 따뜻한 난로같은 영화이다. 무심해보이는 엄마와 딸 사이의 교감 그리고 가슴속 풀리지 않았던 두 친구사이 큰 응어리가 여행을 통한 우연으로 서서히 옅어져가는 것이 아름다웠다. 서로 좋아했지만 해어져야했던 두 사람의 상처가 얼마나 깊었는지 영화를 통해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남을 위하는 말이 때로는 그 사람을 상처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요즘 나도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든다. 학기부터 시작해 계절학기까지 너무나 길고도 긴 여정인데 솔직히 조금 지친다. 흠.. 미래도 잘 모르겠다. 생각하지도 않으려고 하고 솔직히 생각하기가 너무 무섭다. 앞으로 나아갈 수 밖에 없다고 스스로를 몰아세우지만 계속 제자리에 머물고 있는 것만 같다. 뭐가 정답인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