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루아워

네 접니다 또 영화를 봤습니다 지난번 레드라는 영화를 보고 카호씨에게 빠져버려서 그녀의 다른 영화를 봤습니다. 제목은 블루아워입니다. 왜 제목이 블루아워냐고요 그건 저도 아예 모릅니다
일단 이 영화 굉장히 난해하고요 난잡합니다 그리고 암울합니다. 저기 운전대를 잡고 있는 분이 심은경씨인데요. 완전 방가방가 헴토리였습니다. 그런데 영화보면서 정말 딱밤이 마려운 연기를 하시더라고요.(중3 각성한 한태경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연기를 못한다는게 아닙니다 말 그대로 딱밤이 마려운 연기를 합니다. (마지막에 미친 반전이 있는데 스포일러가 귀찮아서 하지 않겠습니다)
이런 이야기는 각설하고 영화에서 굉장히 인상깊었던 씬을 말해볼까 합니다. 바로 후반부 주인공인 스나다(카호)가 할머니를 만나는 장면입니다. 할머니가 자신의 손톱을 잘라주는 스나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열심히 살려고하는데 열심히 사는게 뭔지 모르겠다 근데 열심히는 살고 싶다"라고요. 이 대사가 영화를 관통하는 주제인것 같습니다. 아닌거 같다고요? 그렇게 생각하시면 정말 영화를 볼줄 모르시는겁니다. 저도 주제를 파악하고 싶은데 파악이 뭔지 아예 모르겠고요 파악은 하고 싶습니다
섹스리스 부부로 살아가면서 직장 동료와 불륜을 하는데 불륜 상대에게도 무시당하고 일이 잘 안풀려 직장에서 스트레스도 받으면 사람이 어떻게 될까요? 아마 슌스이 마냥 술이나 퍼마시면서 ms 인생을 살거라고 확신합니다. 그런 스나다가 선택한건 고향으로 도망친 거였죠. 그러나 고향은 더욱 심각했습니다. 골동품을 사모으는 정신나간 아버지부터 이젠 다 지쳐 내려놓은 엄마 그리고 많이 이상해보이는 오빠까지... 그런데 중요한건 뭡니까 그냥 받아들이고 열심히 사는 거죠.. 이게 중요한 겁니다 이게 결국 심은경은 자신의 어릴적 모습이였던 거고 심은경이 찍던 비디오는 자신과 주변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있었던 거죠.. 제가 지금 무슨 말을 하는거죠. 맥주를 너무 많이 마셨나 보네요 그럼 별점 매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