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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두

제가 이와이 슌지 감독을 참 좋아하는데요. 스왈로우테일 버터플라이를 보고 이와이 슌지 감독에 입덕해버린 자칭 아와이빠입니다. 우연히 감독님의 언두라는 영화dvd를 얻게 되서 얼마전에 관람했습니다. 러닝타임도 한시간이 안되더군요
영화 내용은 좀 얼척없는데요. 모에미랑 유키오라는 커플이 나옵니다. 둘은 서로를 사랑하는데요. 유키오가 소설을 쓰기 시작하면서 모에미에게 소홀히 하게 됩니다. 그러자 모에미는 어느 날부터 보이는 것들을 실로 묶게 되는데요. 유키오에 대한 갈망이 속박 강박증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결국 모에미는 집에 보이는 모든 것들을 실로 묶게 되고 자기 자신까지 묶게 되는게 영화의 전반적인 줄거리입니다.
제 감상평을 말하자면요. 감독 초창기에 만든 영화도 정말 이와이 슌지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로 뭔가를 묶는 다는 설정도 그렇고 좀 뭐랄까 굉장히 애로틱하면서 이상하면서 감각적인 것 같으면서 뭐 그렇습니다. 변태같다고요? 그게 바로 쿠로 이와이의 진가입니다.
저는 이와이 감독님 영화가 이런 나사빠진것 같은 이상한 설정이 많아서 좋습니다. 이 영화는 뭔가 숨어있는 의도가 있기보다는 직관적으로 시각적인 연출이나 이런것들이 먼저 생각이 나더라고요. 감독님이 건강 챙기면서 이런 느낌의 영화를 많이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제일 좋아하는 장면은 심리상담을 하고 모에미가 유키오 입술을 잡아먹을 듯이 키스하는 장면입니다. 키스하는 와중에 아이들이 막 지나가는데 이게 무슨 구도인지 싶으면서 독특하고 좋더라고요